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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텐트 스타터즈

1주차. 나 돌아보기

by 배준오 2025.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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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반복하는 습관 3가지는 무엇이며, 그것이 나를 어떻게 보여주나요?

  1. 기타 기록물 남기기:
    연습할 때마다 셀프 피드백 용도로 기록물을 남기는데 생각해 보면 내가 실수에 조금 민감한 사람이라고 보여줌
  2. 피시방에서 키보드 마우스 체크: 
    승부욕이 강한 사람
  3. 모임 장소 고를  지도에서 경로 확인: 
    효율을 중요시하는 사람

좋아하는 습관과 고치고 싶은 습관이 있다면 각각 무엇인가요?

  1. 웃는 습관:
    평상시에 웃는게 몸에 배어있는데 모습을 보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미지이고
    호감형이라는 소리를 종종 들어봐서 선택
  2. 자기 전에 핸드폰 보는 습관:
    한번씩 유튜브 알고리즘에 못 빠져나와서 새벽 늦게 잠이 들곤 하는데 그날 너무 힘들어서 선택

사람들에게 나는 주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나요? 자주 듣는 말이나 인상적인 평가를 떠올려 보세요.

알고 보면 그렇지 않은데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기억되는 거 같아요. 뭔가를 하면 누구보다 되게 열심히 하는 편인데 안할 땐 아예 안 하거든요 근데 사람들은 제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더 기억해 주나 봐요.

내가 좋아하는 것(취미·활동·음식·장소 등) 3가지는 무엇인가요? 왜 좋아하나요?

  1. 서든어택:
    어릴 때부터 FPS류를 좋아했는데 다른 유저 물리치고 상대방의 반응을 상상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거 같아요. ‘와 쟤 잘한다’라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또 뭔가 랭크 올리는 재미도 있음
  2. 밴드 활동: 
    사람들 앞에서 공연할 때의 그 긴장감과 가슴 벅참을 즐깁니다.
  3. 애니메이션 시청: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캐릭터적인 부분에 몰입해서 보는 편인데 내가 그 캐릭터라면 어떤 의사결정 할지 생각해 보는 재미가 있음

내가 싫어하는 것(상황·사람 유형·행동·분위기 등) 3가지는 무엇인가요? 왜 싫어하나요?

  1.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
    일단 제가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그런 사람들이랑 같이 있으면 기가 빨리고 공감하기 어렵고 자리, 상황이 불편해서 빨리 끝내고 싶은 생각이
  2. 커피:
    카페인이 일단 몸에 너무 받아서 별로 안 좋아함.
  3. 참을성 없는 사람: 
    상대하고 맞춰주기가 어려움 

나는 언제 행복한가요?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무엇인가요? 왜 행복했는지, 그 경험에대한 시기나, 장소, 감정, 함께 있던 사람 등 모든 것에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가슴 벅차고 떨리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밴드에 소속되어 활동할 때 가장 행복했던 거 같습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부터 기타를 쳤었는데 대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밴드 활동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방구석 기타리스트였죠 물론 밴드를 할 기회는 많았는데 좀 소극적인 부분도 있었고 관심받는 것도 싫어해서 사람 시선을 받고 뭘 한다? 말이 안됐어요. 근데 밴드 들어가면 그걸 감수해야 하는 거니까 안했죠. 그러다가 대학교에 들어가서 친구랑 같이 밴드를 하게 됐어요 .그래서 공연을 하게 됐는데 그 공연이 총학생회 축제 공연인 거에요 너무 부담됐죠. 그리고 연습할 때도 실수 없이 맞춰야 하니까 너무 긴장됐죠. 근데 저는 분명 이런 느낌이 싫어서 그동안 밴드를 안 했는데 막상 해보니 이런 부분들을 제가 즐기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리고 몇백명 앞에서 무대에 서는데 굉장히 가슴이 벅찬 거예요 그 순간들의 느낌을 종합해 봤을 때 아 나는 가슴 벅차고 떨리는 상황을 즐기고 거기서 행복을 느끼는구나라고 알게 됐던 거 같아요.

나는 어떤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스트레스 받을 때 어떻게 행동하나요

스트레스를 진짜 안 받는 편이긴 한데 굳이 꼽자면 갑작스레 오늘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을 때인 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저녁에 집에서 밥을 해 먹으려고 냉동실에 있는 반찬을 냉장실로 옮겨놨는데 갑자기 야근이 생겨서 회사에서 밥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있을 거 같고요 또 하나 예를 들면 오늘 비가 안 오는 줄 알고 창문 열고 빨래를 널어놓고 외출했는데 예보에도 없던 비가 오는 경우인 거 같아요 첫 번째 경우는 저녁에 밥을 못 먹었었고 다시 냉동실로 넣기 찝찝해서 아침까지 놔두고 아침밥으로 먹어버립니다. 두 번째 경우는 일단 체념하고 빨래를 다시 합니다.

어떤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나는 가장 나다운 모습을 보이나요? 그런 관계나 상황의 특징도 함께 떠올려보세요.

이게 제일 어려운 질문 같네요. 저는 제 속에 스위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무언가에 꽂히기 전에는 별생각 없이 살아가고 뭔가에 꽂히면 

그 스위치가 켜져서 꺼지기 전까지 그것만 보고 살아가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스위치가 꺼졌을 때가 나다운건지 켜졌을 때가 나다운건지 선뜻 결정하기가 어렵네요. 흠 근데 스위치를 켜주는 역할은 하는 건 주변에 멋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삶에 전환점이 되었던 결정적인 순간이나 사건, 혹은 기억에남는 경험(성취, 실패, 몰입 ) 있다면, 경험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돌아보며 적어보세요.

3년 정도 지난 경험이긴 한데 (몰입) 그 당시에 대학생 4학년 막 학기였고 6학점?이 남았었던 걸로 기억해요. 학점 채우려고 알고리즘 수업을 신청해서 듣고 있는데 저는 수학전공이고 컴퓨터 관련 지식이 없다 보니까 내용을 너무 모르겠는 거예요 근데 그 알고리즘 문제를 능수 능란하게 풀고 무슨 문제 푸는 사이트에서 랭커이고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데 너무 멋있는 거예요 전 또 거기서 경외심을 느꼈죠. 그래서 저도 저 사람들처럼 되고 싶어서 하루 종일 알고리즘 공부만 하고 문제만 풀었던 적이 있거든요 그게 지금 제가 개발자가 된 이유기도 한데 아무튼 계속하다 보니까 코딩에 재미도 생기고 해서 개발자가 되어야겠다고 하고 졸업하고 코딩 교육을 들었습니다. 마침 거기서 알고리즘 대회에 참여를 했는데 전에 열심히 풀었던 알고리즘 지식이 도움이 되어 300명 중에 1등을 한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은 어떤 목표가 없더라도 무언가에 꽂혀서 열심히 하다보면 결과물로 돌아오는구나 현재 목표가 없더라도 걱정하지 말고 지금 하고있는 거부터 열심히 하자입니다.

하루를 완전히 나답게, 원하는 대로 보낼 수 있다면 어떤 하루를 보내고 싶나요? 내가 좋아하는 공간 장소, 시간, 함께하는 사람 등을 자유롭게 상상해 보세요.

게임에 진심인 친구들과 함께 피시방을 가서 하루종일 보내고 싶습니다. 대학교에 다니고 취업을 하기 전까지는 친구들과 피시방에서 아침부터 모여 꼭두새벽까지 게임하고 놀면서 스트레스를 풀곤 했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해 그 시절이 많이 그리운거 같습니다. 하루 종일 게임을 한다면  랭크전 위주로 진지하게 게임을 할 거 같고 중간중간 피시방 음식을 자유롭게 시켜 먹으면서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각각의 관점들 속 질문들을 던지며 나를 돌아보았을 때, 그래서 나는 결국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는지 여러분의 언어로 자유롭게 정리해주세요.

저는 결국 ‘진심을 다해 무언가에 빠질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소소한 습관이나 일상적인 태도 속에서 차분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지만, 한 번 스위치가 켜지면 굉장한 열정과 집중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진심이라는 것은 혼자보다 멋있는 사람들과 함께 할 때 나오는 것이고, 그때 저는 몰입을 통해 더 큰 성취와 즐거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결과보다 과정에 몰입할 행복하고, 과정이 결국 저에게 피와 살이 돼서 저를 성장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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